Research Article

우울로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12세 여학생의 모래놀이치료 단일 사례 연구

최은주1, 곽현정2,
Eun-Ju Choi1, Hyeon-Jeong Kwak2,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배방초등학교 전문상담사
2단국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겸임교수
1Baebang Elementary School
2Dankook University
Corresponding author : Hyeon-Jeong Kwak, (31116) Adjunct Professor, Department of Counseling Psychology, The Graduate School of Policy and Business Administration, Dankook University, 119 Dandae-ro, Dongnam-gu, Cheonan, Chungnam, Republic of Korea, E-mail : hangil7955@naver.com

© 2025 Korean Association of School Sandplay.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ShareAlike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Received: Jun 02, 2025; Revised: Jun 04, 2025; Accepted: Jul 21, 2025

Published Online: Aug 10, 2025

요약

본 연구는 우울로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12세 여아에게 실시한 모래놀이치료 단일 사례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모래놀이치료가 아동의 우울과 함묵 증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있다. 본 연구 과정은 면담 및 심리검사를 토대로 총 20회기가 10개월간 진행되었다. 그중 12개의 모래놀이치료 작품이 제작되었다. 이를 슈퍼바이저 3인의 지도하에 모래 작품의 변화와 테마를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 아동의 우울과 선택적 함묵 증상이 감소하면서 학교 현장에 적응하는 모습을 통해 모래놀이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is a single case study of sandplay therapy conducted with a 12-year-old girl exhibiting selective mutism symptoms resulting from depress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ffects of sandplay therapy on the child's depressive symptoms and selective mutism. The therapeutic process consisted of 20 sessions over a 10-month period, based on interviews and psychological assessments. Among these, 12 sandplay therapy sessions produced sandtray works, which were analyzed under the supervision of three supervisors to examine changes and themes in the sand scenes. The results demonstrated a decrease in the child’s depressive symptoms and selective mutism, along with improved adaptation to the school environmen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sandplay therapy can be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children exhibiting symptoms of selective mutism associated with depression.

Keywords: 모래놀이치료; 우울; 선택적 함묵
Keywords: Sandplay therapy; depression; selective mutism

선택적 함묵증(Selective Mutism; SM)은 집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학교나 다른 상황에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Black & Uhde, 1995). 일반적으로 이 장애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말하지 못할 때 처음 나타나며, 상당한 사회적 및 학업적 장애를 초래한다(APA, 2013).

선택적 함묵증의 진단은 DSM-3에 처음 등장했으며, 말하지 않는 것이 반항 행동의 징후나 공격성으로 여겨졌고,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 불안 장애와 가장 유사하다는 이해를 통해 DSM-5에서 재분류가 이루어졌다(Muris & Ollendick, 2015). 선택적 함묵증이 있는 아동의 대부분은 사회공포증(Social Phobia, 이하 'SOP'), 또는 다른 불안 장애 동반 진단 기준에 충족했으며, 선택적 함묵증이 있는 아동은 불안 증상의 표준화된 검사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였다(Black & Uhde, 1995).

선택적 함묵증의 유병률은 연구 대상 인구와 적용된 진단 기준에 따라 0.11%에서 2.2%이고(Kumpulaine et al., 1998), 흔하게 동반 이환 하는 SOP의 아동, 청소년 추정 유병률은 9.1%로 높은 편이다(Burstein et al., 2011). 선택적 함묵증을 겪은 아동은 성인이 되어서도 공포 장애 및 기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며(Steinhausen et al., 2006), 주로 학교에서 말하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과 학업 성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Hua & Major, 2016).

선택적 함묵증은 다양한 생물학적, 환경적, 발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요인들은 아이의 기질, 의사소통 능력,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 등을 포함하며(Hua & Major, 2016), 정서 조절 문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Scott & Beidel, 2011). 이렇게 복잡한 원인들은 선택적 함묵증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선택적 함묵증에는 인지행동치료(CBT), 행동수정기법, 약물치료, 부모-자녀 상호작용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선택적 함묵증 아동에 대한 심리적 개입의 효과에 대한 무작위 대조시험(RCT) 메타 분석에 의하면 심리적 개입은 치료하지 않는 것보다 효과적이며, 큰 평균 치료 효과(g=0.87)로 개선을 보였다(Steains et al., 2021). 또한 일본에서 시행된 연구에 의하면 행동 치료와 놀이치료가 가장 일반적인 개입 방식이었다(Iimura et al., 2023). 아동, 청소년의 정서장애 치료에서 많은 치료사들은 발달 반응적 개입으로 놀이치료를 시행하였으며, 93건의 놀이치료 연구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놀이치료는 연령, 성별, 제시 문제에 따라 동일하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Bratton et al., 2005).

그러나, 선택적 함묵증 아동의 증상이 뚜렷함에도 1차 의료기관의 진단과 개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Schwartz et al., 2006). 하지만, 학교 상담사와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에게 발견되는 드문 장애인 선택적 함묵증의 평가 및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다(Ponzurick, 2012).

한편, 놀이치료의 하나인 모래놀이치료(Sandplay Therapy, 이하 'SPT')는 최근 학교기반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되고 있으며(Ahn et al., 2020), 우울과 불안, 공격성 감소에 효과적이다(김아영 & 안운경. 2024).

SPT는 융(Jung)의 심리학적 원리에 이론적 토대를 두고 있다. 육체와 정신 모두의 활력 결정체인 상상력을 활용하는 창조적인 치료 형태이다. 치료적 관계와 모래상자라는 “자유로우면서도 잘 보호된 공간(der freie und geschϋtzte Raum)”안에서 모래와 물, 소품들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창출해 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Ammann, 2009). 모래상자에 펼쳐진 일련의 모래놀이 이미지들은 정신의 의식적 측면과 무의식적 측면 간에 진행되는 대화를 만들어내며, 이것이 치유의 과정과 성격 발달을 활성화시킨다. 또한 내담자 내면의 상징적인 세상을 비춰내고 안전한 모래상자 속에서 내면 세상을 표현하게 하며, 모래놀이 경험은 외향적이고, 외적인 것으로 일상 세계의 균형을 제공하는 한편 더 나아가 개방적이고 균형 잡힌, 통합적 삶의 방식으로 이끌어 준다(Ammann, 2009).

본 사례 연구의 내담아는 모래놀이치료 개입 시 외조모와만 가정에서 말을 하고, 그 외의 상황 및 밖에서는 말을 하지 않는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였다.

사전 검사에서 실시한 우울증 자가 진단( BDI: Beck Depression Inventory) 결과 총점 43점으로 심한 우울상태로 나왔다.

담임교사는“어떠한 상황에서도 교사나 친구들과 말하지 않아 답답하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하였으며, 보호자인 조모는“가정에서는 시끄러울 정도로 말을 많이 하는데 어려서부터 밖에서는 전혀 말하지 않았고, 때때로 과도하게 화내거나 울고, 과격한 행동을 해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많았다.”라고 호소하였다. 또한 외조모는 내담아가 초등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소아 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소아 우울 증상으로 인해 선택적 함묵 증상이 나타난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푸록틴 캡슐(20mg)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본 사례 연구의 목적은 우울로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12세 내담아에게 모래놀이치료를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토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연구 대상

본 사례연구 대상은 12세 초등 5학년 여학생이다.

연구 절차

본 연구 사례는 상담 초기에 보호자인 외조모와 아동에게 사전 동의를 받았으며 내담자가 초등 4학년인 202X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모래놀이치료가 개입되었다.

모래놀이치료가 진행되면서 내담아가 조금씩 언어로 소통하고, 표정이 밝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났을 때 내담아의 학력을 걱정한 외조모가 학원에 등록시키면서 모래놀이치료가 중단되었다. 그러나 다음 해 초등 5학년인 202X년 내담아가 함묵 증상을 보이고,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타인과 소통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이에 같은 해 5월부터 9월까지 다시 개입되었다. 모래놀이치료가 개입되는 동안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제외되었다. 매 회 주1회 40분을 적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초기상담 및 사전, 사후 검사 3회, 모래놀이를 위한 소품 만들기 5회, 12회의 모래놀이 작품 제작으로 총 20회가 진행되었다.

자료수집 과정 및 분석

단일 사례 연구에서 발생하는 연구자의 주관성을 낮추고자 담임교사와 조모의 상담 기록, 초기 내담아의 언어상담 기록, 모래 작품 내용의 상세한 기록 및 사진 자료를 남겼다. 또한 사전·사후 HTP(그림검사)를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와 모래작품을 슈퍼바이저 3인에게 각각 슈퍼비전 받아 사례에 대한 객관적 이해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모래놀이치료 50여 년 경력의 슈퍼바이저 1인(202X. 1. 8), 신경심리학자이며 모래놀이치료사인 슈퍼바이저 1인(202X. 9. 18), 아동·청소년 모래놀이치료 20여 년 경력의 슈퍼바이저 1인(202X. 12. 18)에게 슈퍼비전 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의 인상

내담아는 통통한 체격에 눈이 컸으며, 과하게 주변을 신경 쓰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내담아가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여, 연구자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과한 몸짓과 수다스럽게 참여를 유도하였더니 한순간에 긴장의 끈을 놓치고 말이 튀어나왔다. 당황하고 후회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바로 시끄러울 정도로 많은 말을 하였고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말투와 표정에서 정서적 우울감이 있어 보였다.

가족력

내담아의 모(母)는 중국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간호사인 어머니가 독일로 일하러 가 아버지 밑에서 15년을 성장하였다. 19세에 나이 많은 한국 남자와 중국에서 결혼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내담아를 낳았다. 그러나 내담아 돌 무렵, 사업차 중국으로 간 남편은 연락 두절이 되었다. 이에 내담아가 2세 때 법적 이혼이 성립되었으나, 내담아의 양육권은 아빠에게 있다. 같은 해 생활고로 모가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어 중국에서 외조모가 한국으로 들어와 내담아를 양육하게 되었다. 친모는 내담아의 생일과 명절에만 내담아를 만나러 오고 있다.

외조모(祖母)의 보고로는 간호사로 파독 되어 딸을 키우지 못한 15년만큼 보상으로 외손녀를 양육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다. 외손녀를 맡아 양육하며 한국어를 전혀 못했던 외조모는 외손녀가 5~6세가 될 때까지 소통이 어려웠고, 낯선 주변 환경과 미숙한 한국어로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외손녀에게 교우관계를 맺고자 시도해 볼 기회가 없었다고 하였다. 어린이집을 3년 다녔는데도 말하지 않고 그림자처럼 있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외조모가 괴로울 정도로 많은 말을 쏟아냈다고 하였다.

현재 외조모는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소통도 잘하고 있으며, 외손녀를 양육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모래놀이치료 과정

Session 1>
* 첫 소품: 애완견, 마지막 소품: 임산부

모래가 ‘까칠 거리기도 하고 묻어서 별로’라며 털어내고, 남은 모래는 손톱으로 긁어낸다.

“동물을 엄청 많이 키우는 집이에요. 아기를 키우기 힘들어 집 한가운데 묻어 놓은 무덤이 있어요. 엄마가 가출해서 112에 신고했는데도 못 찾았어요. 묻혔던 아기가 똥을 싸서 씻기니까 아기가 성장했고, 임산부가 된 엄마가 돌아왔어요. 산통이 와서 모래에 묻고 모래분만 해요. 의사의 도움을 받아 가랑이 사이에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어요.”

첫 Session부터 돌보며 성장하고자 애쓰는 심리적 노력이 연구자에게 느껴졌다. 모래놀이치료의 경험을 통해 꾸준히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기를 기대하였다

Okada(2025)*는 동물을 키우는 집이 나왔다. 아직 사람의 단계보다는 낮은 레벨이나 양육과 관련된 주제로 성장 가능성이 보이며, 아기가 똥을 싸는 것이 전환점이 된다고 하였다. Freedle(2023)††은 내담아가 자신의 고통을 치료하고 새로 태어나기 위해 아기가 태어나는 장면을 연출하는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죽음과 탄생의 주제는 여성성의 싸이클로 향후 무엇이 태어나고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하였다. Kwak(2024)†††은 첫 작품부터 모성영역에 살림살이가 나오며 탄생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고, 식물의 거름이 될 수 있는 똥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하였다. 또한 탄생과 거름이 될 똥이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내담아 자신을 스스로 성장시켜 나갈 가능성이 느껴진다고 하였다.

Session 2>
* 첫 소품: 울타리, 마지막 소품: 소라

“임산부와 고기잡이배에 탄 남자는 부부예요. 서로 ‘얼마나 잡았어요? 열심히 했어요? 별로 없네?. 고기들이. 더 많이 잡아야겠다.’”라는 등 대화를 주고받으며 물고기를 반복해 잡는 모습을 보인다.

농사 도구로 사과나무를 이리저리 옮겨 심으며 “밭에는 감자가 자라고, 닭들이 알을 낳았어요.”라며 농장의 일상생활을 중얼거리며 모래놀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임산부가 수중분만이 아니라 모래분만을 해요. 의사와 간호사가 있어야 해요.”라며 산모가 진통하는 소리를 내고, 의사와 간호사가 아기 받는 연기를 실감 나게 한다.

“왜 제가 만드는 모래상자에는 무덤이 많이 나올까요? 지난 시간에도 무덤이 나왔었는데.”라고 하기에 “지금 분만한 게 아니라 무덤에서 아기를 꺼낸 거야?”라고 물으니“맞아요, 죽음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를 한 거예요.”라며 모래작업을 마친다.

Okada는 결혼, 임신 테마가 계속 연결된다. 끊임없이 재탄생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죽음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란 엄마의 태중부터 시작한다는 뜻이다. 동물로 의인화하고, 한쪽에서는 사람과 공감하고 교감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였다. Freedle 또한, 탄생과 죽음의 전형적인 모티브를 가지고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긴 여정을 접하고 있다고 하였다. Kwak은 재탄생의 장소이기도 한 무덤이 1회기에 이어 등장하며, 모래작품이 죽음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난다는 것은 엄마의 태중부터 시작한다는 것으로 정신의 재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또한 내적 자원이 되는 물고기가 가득한 배를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고 하였다. 간호사, 의사 등 헬퍼가 새롭게 등장하며 1회기의 똥이 거름이 되어 농작물을 키우는 것은 내면의 성장과 연결되고 있다고 하였다.

Session 3>
* 첫 소품: 강아지, 마지막 소품: 의사

“언제나 모래의 느낌은 좋아. 고양이 닮은 사자, 호랑이는 지금부터 고양이야.”라며 침대에 올린다.

“상자 중앙에 보물 상자가 묻혀있는데 칼이 꽂혀 있어. 칼을 뽑는 사람이 보물을 가져갈 수 있어. 모든 공룡과 동물들, 물속에 사는 동물들이 나와서 난리를 치다가 상어가 영희를 물었어. 그때 철수가 구해줬어. 그래서 영희와 철수가 결혼했지. 그래서 임신을 한 거야. 이제 아기 낳을 때가 되었어. 의사를 불러와 모래분만을 해. 임산부를 모래에 묻어, 빼, 묻어, 빼, 어라? 아기가 없네? 상상 임신이었네.”라고 하더니 상담사 쪽을 바라보며 “사실은 진짜 임신이었어요.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어요. 유모차도 잘 타고 다녀요.”라며 유모차를 밀고 다닌다.

Session 1, 2에선 연구자에게 설명하듯 존댓말을 사용하였다면, Session 3에서는 모래놀이 상황에 중얼거리듯 일인다역을 하며 모래놀이 과정에 깊이 빠져들며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담임 교사는 모래놀이치료 개입 후 아동의 표정이 밝은 날이 많아졌고, 수업 중 웃기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슬며시 빙긋 웃기도 한다며 내담아의 정서적 변화를 보고하였다. 그러나 친구들이 다가가면 굳어버리고 시선을 피하여 상대방을 멋쩍게 하는 모습은 여전하다고 하였다.

Okada는 상자 중앙에 놓인 보물 상자와 침대 위 호랑이가 좋은 느낌을 준다고 하였으며 Freedle은 독수리, 호랑이 등의 출현으로 강한 에너지가 나오고 있어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하였다. Kwak은 영희와 철수가 결혼하는 장면은 새로운 부모상을 확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면의 정신세계에서 부모상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고 있으며 스스로 이전의 나보다 힘 있고 성장한 새로운 나를 출산하는 것 같다고 하였다. 이렇게 새로운 나로의 탄생과 성장이 현실로 연결될 때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하였다.

Session 4>
* 첫 소품: 풀, 마지막 소품: 고래

“이쪽(왼쪽)은 연못이고, 여기(오른쪽)는 해적왕이 보물을 숨겨 놓고 죽어 보물이 엄청 많은 땅인데 지금은 오리들이 살고 있어요. 알들이 있는 곳은 엄청 중요한 곳이고, 모닥불은 오리들을 따뜻하게 자라게 해줘요. 공주들은 무도회를 즐기고 있고, 다른 동물과 식물들은 각자 행복하게 지내다가 오리들이 보물을 발견했어요. 그 돈으로 땅을 사서 땅의 주인이 되었어요. 진짜 땅의 주인은 하늘신이에요. 신은 가끔 와서 보고 가요.”라고 하더니 급하게 고래를 가져와 공주와 의자를 쓰러트리고는 아무렇게나 놓고 끝낸다.

Session 4를 마친 후 내담아는 “선생님, 제가 말하지 못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과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타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하였다.

Okada는 연못과 육지가 분리되며 조개껍질, 진주, 보물 등 소중한 것을 얻는 좋은 느낌이라고 하였다. Freedle은 음악이 있어 정감이 흐르기 시작한다고 하며, 현실의 실재 부모에게 느끼지 못한 양육환경을 모래놀이 상황에서 내담아 스스로를 키우고 양육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 같다고 하였다. Kwak은 알들을 보살피고 새끼들을 양육하는 오리 부모를 통해 자신의 본능적 측면을 양육하며 돌보고 키우는 모성적 측면과 연결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하였다. 또한 Kwak은 오리는 민담에서 비밀을 간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며 Self를 상징하고 방향을 잡아가는 이야기(von Franz, 2018)가 많다며 내담자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방향성을 잡기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작업 마지막 부분에 고래가 출현하여 몇 개의 소품을 쓰러트리며 마쳤는데, 이는 함묵으로 표현되었던 내담아의 불편한 감정 등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모래상자에 표현되기 시작하였다고 하였다.

Session 5>
* 첫 소품: 오리, 마지막 소품: 개구리

“조개에서 진주가 나와 오리들이 좋아해요. 아기 오리들은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고, 엄마 오리는 아기들 줄 물고기를 사냥한다고 난리법석이에요. 오리들은 항아리에 물고기를 넣고 땅에 묻어 숙성시키는데 오리들에게는 항아리가 좀 크데요. 오리가 알을 품기 위해 모래를 덮고 있고, 개구쟁이 오리와 병아리가 은잔에 들어가기도 해요. (묻었던 항아리를 꺼내며) 몇 년 뒤~. 이제 여기는 현재고 서울이에요.”라고 한다. 모래놀이를 마치고 모래실을 나가기 전 “진주를 숨겨 놓을 거예요.”라며 5개의 진주를 모래 속에 숨기고 나간다.

Okada는 물과 육지가 분리되고, 오리가 주역인 작품으로 먹이고 양육하는 모성을 표현하였다고 하였다. Freedle은 바다 생물들이 드디어 바닷속에 들어가 있으며, 이번 작품은 지역사회 모임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Kwak은 전 상자에서 바다의 위치가 바뀌면서 땅과 육지가 분리되고, 정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돌보고 양육하는 모습이 오리들을 통해 전달되면서 모성과의 애착을 표현하고 있다고 하였으며 오리 무리를 통해 사회성이 키워지고 있는 느낌이라고도 하였다. 또한 숨겨놓은 진주는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향후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하였다.

Session 6>
* 첫 소품: 국자, 마지막 소품: 우유병

“대가족이 사는 펭귄네 집이에요. 엄마는 자고 있던 아이들을 깨워서 씻기고 있어요. 아기펭귄들이 서로 똥을 싸다가 변기가 막혔는데 서로 네 잘못이라고 싸워대는 정신없는 아침이에요.”라고 하더니 상담사를 보고 “실제로 남극의 펭귄들은 아내 펭귄이 알을 품고, 남편 펭귄이 먹이를 물어온대요. 그렇게 자식을 키운대요. 그런데 뻐꾸기는 다른 새 둥지에 자기 알을 넣어놓고 키우게 한대요. 참 얍싸비에요(얍삽해요).” 라고 한다.

모래상자에 펭귄이 등장했다. 펭귄은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서로를 돌보는 특징을 가진 동물로 내담아는 일반적인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듯 자신도 부모에게 따뜻한 가정 환경을 제공 받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한 자신의 현실을 펭귄을 통해 무의식적 감정을 반영하는 모래놀이를 하는 듯하다. 또한 펭귄은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는 동물로 내담아가 자신의 사회적 관계, 대인 관계에서의 어려움이나 갈등을 상징적으로 펭귄을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Okada는 펭귄 가족이 나오며, 이번 Session의 테마는 집과 방이라고 하였다. Kwak은 Session 1보다 정돈된 집안이 표현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가족들을 동물로 의인화하여 표현하였는데 이는 방어기제를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양육하며 성장시키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하였다.

Session 7>
* 첫 소품: 큰 집, 마지막 소품: 주방 도구

개학하고 첫 상담 날 “엄마가 더 열심히 돈 벌어서 9월부터 학원 다니게 되는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돼요. 학교 두 번 가는 느낌일 것 같아요.”라고 한다.

“모래실이 좋아요. 오늘은 거실과 안방을 꾸밀 거예요. 오리로 할까? 사람으로 할까? 사람으로 하자. 엄마와 아이들이에요. ‘어머, 여보! 집에 안방이 없다는 게 말이 돼요?’, ‘그러게, 충격이야.’ 안방을 만들고 거실을 만들어야겠어. 아기 목욕을 시켜야 해요. 기저귀도 안 찬 아기가 똥을 쌌는데 엄마가 치우지 않아 아동학대로 경찰서에 갔어. 요리해야 하는데 무슨 요리를 할까? 엄마가 요리 실력을 발휘하면 안 돼. 맛이 없어.”라며 하이 톤으로 역할놀이를 하다가 갑자기“선생님, 여름방학에 엄마한테 갔었는데 밥은 안 해주고 배달시켜 줬어요.”라고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더니 “엄마는 내게 맛있는 것을 먹이기 위해 시켜주는가? 밥하기 싫어 시켜주는 것인가?”라며 웅변하는 듯한 목소리 톤으로 말한다.

현재 거주하는 집주인이 나가라고 하여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며, 속상해하고 우는 할머니의 모습을 많이 보았다는 내담아가 작업한 모래 작품에는 이층집과 넓은 실내가 표현되었다. 내담아의 희망을 작품에 표현한 듯하다.

Okada는 왼쪽은 집과 집안을 표현하고 오른쪽은 집과 거리를 나타낸 것 같다고 하며 여자아이들의 모래 상자에는 집 테마가 자주 나온다고 하였다. 엄마는 내게 맛있는 것을 먹이기 위해 시켜주는가? 밥하기 싫어 시켜주는 것인가? 하는 부분은 객관화시키는 작업이다. 내면의 엄마에 대한 것을 회복시켜 내는 것으로 긍정적 모성 원형을 회복시켜 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Freedle은 벽이 있는, 집처럼 생긴 집이 처음 나왔다. 집을 개조하고 고치는 부부의 대화가 흥미롭다. 아동학대 이야기가 또 나왔다. 엄마가 때에 맞춰 기저귀를 안 채워줬으니, 엄마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내담아의 새로운 삶을 스스로 리모델링하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엄마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받아들이는 단계를 보이는 것 같다고 하였다. Kwak은 내담아가 정신의 세계에서 큰 집을 꾸미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엄마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회복시켜 나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작업을 통해 긍정적인 모성 원형을 회복시켜 나가게 된다고 하며 현실의 엄마에 대해 객관화시키기 시작했다고 하였다.

Session 8>
* 첫 소품: 황제펭귄, 마지막 소품: 상어

“펭귄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씻겨요. 즐거운 삶을 사는 남극 펭귄 마을이에요.”라고 하더니 상담사를 바라보며 “펭귄에게도 알비노가 있대요. 그래도 사람들처럼 이상하게 쳐다보고 놀리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무심하게 말하고는 다시 작업에 집중한다. “어느 날 펭귄이 공룡알만큼 큰 알을 낳았어요. 아이고 무슨 죄를 지어 이런 알을 낳았냐? 두 달이 지났는데도 부화하지 않네. 안 되겠다. 숨겨 놓고 지키자. 더 크고 넓은 집을 지어야겠다. 그래, 이번 기회에 새로운 집을 짓고 침대도 바꿔줘야겠다.”

본능적인 부모의 역할에 대한 작업과 자신을 다문화 아동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한 아동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작업이었다.

Okada는 바다와 육지가 나오고 거센 파도와 무서운 동물의 공격적인 모습이 나오지만, 여성성과 모성에 대한 흐름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두 달이 지났는데도 부화할 생각을 않네.’라는 부분은 모성성을 회복시키려고 하는 것이며, 본능적 동물의 단계로 표현하면서 본능적인 부모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Session 8 이후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 곳에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내담아의 말을 믿고 아는 사람이 없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학원을 보냈더니 학원장, 담당 교사와 소통하고 학습도 열심히 한다는 조모의 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학교 수업과 학원 생활에 중점을 두고 싶다는 조모의 요청을 받아들여 잠정적으로 모래놀이치료를 중단하게 되었다.

다음 해 5월, 내담아가 마스크에 쓸려 얼굴에 진물이 흘러도 마스크를 벗지 않으려 하고, 타인과 소통하지 않으며, 어두운 표정과 무기력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어 걱정된다는 담임 교사의 보고가 있었다. 조모는 학원에서도 점점 말하지 않고, 공부를 어려워하고, 가정에서 짜증이 늘었으며, 물건을 집어 던지며 악을 쓰고 울고, 꾸준히 약을 먹는데도 우울감이 깊어졌다고 하였다. 그래서 모래놀이치료가 8개월 만에 다시 진행되었다.

Session 9>
* 첫 소품: 주방용품, 마지막 소품: 은잔

내담아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늘진 얼굴빛으로 상담실에 들어왔다. “모래놀이하고 싶어요.”라고 하여 모래놀이치료실로 들어갔다.

“모래는 여전히 까슬하면서도 촉감이 좋네요. 오늘은 지난번과 이어서 할 거예요.”라고 하더니 “옛날에 펭귄이 살았는데 그때도 수능을 봐서 좋은 대학에 가야 했어. 엄마가 고3 딸에게 공부해라, 치워라, 학원가라, 게임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러대. 이래라저래라. 아휴 지겨워. 집에서 나갈래. 금고 속의 돈으로 집을 구할 거야. 마음 편히 혼자 살 수 있는 나만의 집을 구할 거야.”

열면 죽는다는 금고를 열어 그 속의 돈을 가지고 집을 구하러 다닌다.

Okada는 8개월 후에도 테마는 그대로다.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하였다. Kwak은 나만의 집을 구해 독립하려고 하는 것은 정서적 분리와 성장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Session 10>
* 첫 소품: 이글루, 마지막 소품: 성인 남자

“펭귄들은 당근 농사를 짓고, 대형 상어가 물고기와 펭귄을 잡아먹고 있어요. 어부는 학생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서로 한국어와 펭귄어로 소통하는 세상이 대박이에요. 몇몇 사람들이 땅을 파 진주를 줍고 있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고 생각해요. 웃기죠?”

Okada는 Session 2, 4, 5, 8과 같이 물과 육지로 구분되는 이분법의 작품이라고 하였다. 땅을 파 진주를 줍고 있는 것은 전 사춘기로 들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하며, 무지개가 인상적이라고 하였다. Kwak도 Session 5에서 씨앗처럼 심어졌던 진주가Session 10에서는 수확의 결과물로 표현되면서 내담아가 전 사춘기로 접어 들어가고 있다고 하였다.

Session 11>
* 첫 소품: 풀, 마지막 소품: 닭

얼굴에 습진이 번져도 쓰고 다니던 마스크를 벗고 상담실에 왔다. 손바닥으로 모래를 터치하며 “폭신폭신하네.”라고 한다.

“여긴 펭귄 결혼식장. 신랑 입장했고, 양가 부모님 인사, 신랑 신부 맞절. 악! 갑자기 신랑 펭귄의 내연녀가 등장했어. 신랑 펭귄과 이럴 수가 있냐고 쌍욕을 하며 싸워대. 결혼식장은 혼란에 빠져 난장판이 됐어. 난리 났어, 난리! 그때 오리가 부활했어. 이 난관을 해결하려면 신부가 오리랑 결혼해야 해. 빨리빨리 오리랑 결혼해. 에휴, 다행히 결혼식은 성대하게 끝났다. 뷔페 음식도 맛있었다.”고 하며 음식을 먹는 소리를 낸다.

Okada는 식물이 늘었고, 의인화된 동물들이지만 여자와 남자로 나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무지개가 오른쪽과 왼쪽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하는 다리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Kwak은 붉은 계열, 초록 계열 등 다양한 색채가 나왔다고 하였다. 또한 민담 ‘개구리 왕자’의 변환이 보이는데 이는 연금술 측면과 비슷하다고 하였다. 결혼, 임신, 출산이 반복되며 새로운 자아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 Session에선 결혼식이 잘 끝났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하였다.

Session 12>
* 첫 소품: 울타리, 마지막 소품: 오리

마스크를 벗은 얼굴에 진물이 사라지고 있었다. 교실에서 교사의 질문에 짧게 대답도 하고, 차례가 되면 책도 읽으며, 의사 표현을 조금씩 한다고 하였다. 모둠 수업할 때 긴장감이 조금 있어 보이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분위기에 맞추며 따라다니는데 그런 내담아를 친구들도 싫어하지 않은 눈치라고 담임 교사의 보고가 있었다.

“수영장에 왔어요. 펭귄, 오리, 판다들이 미끄럼도 타고, 다이빙도 하고, 썰매도 타고, 수영하며 놀아요. 높은 곳에는 안전요원이 지켜보고 있어 안전해요. 발라당 넘어지기도 하고, 울타리 뒤에 숨기도 하고, 어딜 가나 개구쟁이들이에요. 오리들이 엄마에게 재미있다고 또 오자고 말하고 있어요.”

Okada는 밝고 좋은 느낌을 주는 Session이라고 하며 처음부터 상담사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모래놀이에 집중한 것이 상담을 마쳐도 좋을 만큼 내담자를 성장하게 한 것 같다고 하였다. 선택적 함묵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다. 기회가 있다. 병 전 단계이므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Freedle은 심각한 애착 문제를 가진 내담아가 버림받고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감이 깊어지며 말하지 않는 증상을 보이면서 모래놀이치료를 만나 작업을 열심히 해 왔다. 또한 출산의 과정을 거치고, 집을 구축하고 개조하는 과정은 갈 길이 멀지만 상담사가 내담아를 잘 안아주었기에 가능했다고 하였다. 이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내담아의 새로운 삶, 자신을 리모델링하고 소망하는 단계를 작품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하였다. Kwak은 Session 11에서 붉은색과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이 나오더니 Session 12에선 범람하지 않아 감당할 수 있는 수영장이 나오며, 울타리를 이용하여 경계를 만들고 구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였다. 바다를 집단 무의식으로 본다면 수영장은 개인 무의식으로 볼 수 있고, 개인 무의식의 한 부분이 확대 되어가며 자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이즈음 전학을 온 여학생이 점심시간에 혼자 교실에 있었는데 내담아가 같이 놀자는 듯 슬라임을 반 나눠주며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며 담임교사가 놀란 목소리로 전달해 주었다. 조모는 언젠가부터 내담아가 학교 가기 싫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알아서 등교 준비를 하며, 어려서부터 기른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혼자 머리를 감아 돌봄이 많이 수월해졌다고 보고 하였다.

내담자의 변화는 모래 작품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그림검사 HTP를 통해서도 볼 수 있었다. Buck(1948)이 Freud의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하여 집, 나무, 사람을 차례로 그리는 진단법을 개발하였고, 이것을 HTP(House-Tree-Person: 이하 HTP)라 하였다. 이때 사용되는 집, 나무, 사람은 모두에게 익숙하고 친밀감을 주며,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에게도 사용된다(박성진, 2024).

모래놀이치료 사전 사후 검사 결과는 <그림 1>과 같다.

scs-7-2-15-g1
그림 1. 사전, 사후 HTP 그림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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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검사 HTP의 치료적 적용은 내담자들이 자기 발견의 원천이 된다. 특히 현재 그들 자신을 어떻게 느끼는지, 그리고 과거에 그들 자신을 어떻게 느꼈는지,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 통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유익한 방법이다(최외선 et al., 2006).

집(House: 이하 H) 그림은 집의 전체적인 모양이나, 구도, 집을 그린 위치, 집의 크기 등을 통해서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다. 나무(Tree: 이하 T) 그림은 좀 더 깊은 무의식적인, 심층적인 수준에서의 자기와 자기개념에 대한 감정이 투사되기 때문에 전체를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Person: 이하 P) 그림은 좀 더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와 여러 가지 감정들이 그림에 투사 된다(천은경 & 김경신, 2010).

사전 집(H) 그림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내담아는 경계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한 장에 그리겠다고 고집하였다. 또한 지시에 불응하고 아파트를 그려주었으며 창문을 세심하게 표현하는데 시간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사후 그림 검사에서는 지시에 따라 저항 없이 그려주었고, 내용도 언어로 표현해 주었다. 사전 검사의 집(H)은 자신이 사는 곳이 아파트라서 아파트를 그렸고, 튼튼한 집이지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다. 그런데 모래놀이에서 스스로 자신을 양육하고 성장시키며 부모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사후 검사에서는 가족이 사는 집을 표현하며 계속 화목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하였다.

사전에 그린 나무(T)는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100살 된 나무다. 늘 경비실에서 약을 주기 때문에 아픈 곳은 없고,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조그만 열매가 열린다고 하였다. 사후 검사에서는 500살 된 건강한 단풍나무다. 여름을 지내려면 물이 필요하다. 늘 그 자리에서 잘 성장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람(P)의 사전 검사 내용은 동네 초등학생들이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놀고 있다고 하였고, 사후 검사에서는 남학생 여학생이 잘 성장하여 13세가 되었는데 이렇다 할 꿈도 이성 친구도 없다고 하며 앞으로는 생기겠죠? 라고 하였다.

Okada는 사전 집 검사에서 아파트를 그려주었는데 사후에 온전한 집을 그려주었기에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고 하며, 사전에 그린 나무는 기둥 밑 부분이 불안정하게 보이고, 중간에 상처가 있었다면 사후 검사에서 그린 나무는 안정적인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람을 좀 더 크게 그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하였다. Freedle은 사전에 그린 나무 검사에서는 줄기에 비해 가지가 뾰족하고 커서 불안정해 보였는데, 현실에서 내담자가 보여주는 우울과 함묵 증상 같은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사후 검사에서는 뿌리가 생겨나고 단단한 기둥이 되었다고 하였다. Kwak은 사전 검사에 비해 사후의 나무가 독립적으로 그려졌으며, 수관과 가지가 더 커지고 많아지고, 기둥이 튼튼하게 뻗어 뿌리내리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사회적 관계, 또래 관계가 개선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그림 검사를 전체적으로 보면 우울한 아동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환경에 의해서 만들어진 위축된 성향과 정서가 함묵의 문제를 보인 것 같다고 하였다. 상자에서 임신과 출산, 양육을 반복하며 자신을 성장시킨 것이 그림검사에 변화로 나타난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외부 환경인 학교생활에서도 적용되어 학습상황, 친구관계에서도 언어적 표현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일상생활에서도 변화가 있었는데 친구들의 보고에 의하면 내담아가 등교하여 교실에 들어오며 담임 선생님 쪽을 바라보고“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고, 돌아서서 자신의 자리로 들어가며 작은 목소리지만 친구들 쪽을 향해“안녕.”이라고 인사하여 처음에는 반친구들도 어리둥절했었는데 지금은 서로 인사를 비롯해 간단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는 모래작품 및 HTP검사의 변화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모래놀이치료가 개입되면서 내담아의 우울 및 선택 함묵 증상이 호전되고, 학교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초등 6학년부터는 복용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이 있었다는 외조모의 보고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는 우울로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12세 여학생에게 적용한 모래놀이치료의 효과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단일 사례연구이다.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내담자에게 모래놀이치료 적용이 효과가 있다는 선행 연구자들의 보고가 있다.

부정민(2013)은 언어적 함묵, 행동적 침묵 증상을 보이던 6세 여아에게 1년간 적용한 모래놀이치료에서 24회기 상담 중 18개의 모래 작품이 제작되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여아는 모와의 병리적 공생관계에서 벗어나 분리 개별화를 이루어 나가며 점차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 시작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부정민(2013)은 사회적 장면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보고 하였다.

심희옥(2012) 또한 외상 경험을 한 후에 함묵 증상이 시작된 초등 4학년 여아에게 적용한 모래놀이치료에서 내담아는 지속적으로 영아를 돌보는 돌봄 놀이를 하며 심리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내담아는 점점 말을 하게 되었고,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정서적 불안감과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며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초등 12세 여아에게 19회기의 모래놀이치료를 적용한 주현주(2010)의 보고가 있다. 주현주(2010)는 사전 사후 HTP, KFD, SCT 와‘Christiansen 교사 관찰 검목표’를 사용하여 질적 연구 분석한 결과, 정서적 불안감 감소와 대인관계에서 자기 표현능력 향상에 모래놀이치료가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본 사례 연구는 학교 기반 단일 사례 연구로“어떠한 상황에서도 교사나 친구들과 말하지 않아 답답하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담임교사에 의해 의뢰되었다.

내담아는 우울로 교실에서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고, 위축되어 모둠활동 및 수업 상황, 쉬는 시간 등에서 또래들과 소통하지 않는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학교 현장 기반 연구로 일상과 학교생활에서 무기력을 호소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적용한 모래놀이치료가 효과가 있었다는 이혜경(2024)의 보고가 있다. 또한 학교 기반 집단상담으로 적용된 모래놀이치료가 아동 및 청소년에게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Ahn et al., 2020, Kwak et al., 2020).

이에 선택적 함묵 증상에 모래놀이치료가 효과가 있었다는 부정민(2013), 심희옥(2012), 주현주(2010) 등의 선행연구와 학교 기반 개별상담으로 효과가 있었다는 이혜경(2024)의 보고 및 아동 청소년에게 적용한 집단상담으로도 효과가 있었다는 Kwak et al (2020)Ahn et al(2020)의 연구팀 보고를 기반으로 우울로 선택적 함묵을 보이는 내담아에게 모래놀이치료를 적용하였다.

모래놀이치료는 아동이 온전히 수용된 느낌을 가질 수 있는‘자유로운 공간’, 치료사가 아동의 경계를 인식한다는 사실에 의해 ‘보호된 공간’을 구성한다(Kalff, 2003; Kwak et al., 2020). 또한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부정적인 에너지가 건설적인 에너지로 변화하여 새로운 성격을 구축할 수 있다(Kalff, 1991; 곽현정, 2021). Domenico (2002)는 아동들은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자아와 자기를 성장시키며 자아의 재탄생을 반복한다고 강조하였다(Kwak et al., 2020).

이와같이 본 사례 연구의 내담아도 모래놀이치료를 통해 보호된 공간 안에서 모래와 접촉하며, 위축되었던 심리적 자아를 이완시키고 심리적 성장을 통해 상담실 밖에서도 자신의 소리를 내어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모래놀이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교실 환경에서 또래친구들의 말을 듣고, 마스크를 벗고 모둠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내담아의 변화는 친구들과 담임교사가 감동해 하며 내담자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영주와 이정숙(2019)은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 및 긍정적인 자기개념을 형성하고 건강한 자아를 발달시키는데 모래놀이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Jung(1959)은 모성 원형으로서의 어머니가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측면이 있다고 하였다. Jung의 표현처럼 내담아는 모래작품에서 모성 원형적인 작업을 지속하며 출산과 양육의 과정(Session 1, 2, 3)을 통해 재탄생을 반복하였다. 또한 보호된 공간에서 건설적 에너지로 자신을 돌보며 새로운 성장(Session 4, 5, 6, 7, 8, 9)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내담아가 모래작업을 통해 정신의 세계에서 큰 집을 꾸미며 가꾸어 나가는 모습(Session 6, 7, 9)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의 이러한 변화는 학교현장에서 내담아가 친구들과 불편함 속에서도 어울리고자 노력하였고, 담임교사나 친구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다가가고, 학교생활에서 즐거움을 보이기 시작하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본 사례 연구는 선택적 함묵 증상을 보이는 12세 여아에게 적용한 모래놀이치료의 효과성을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연구 결과 모래작품의 변화와 함께 사례의 내담아도 학교에서 언어적 표현을 하기 시작하며, 모둠활동에 참여하는 등 일상의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연구 환경과 윤리적 이슈를 고려하여 선택하다 보니 초등 여학생 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인과관계를 확실히 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연구자의 주관적 견해가 가미될 수 있어 단일 사례연구의 한계를 우려할 수밖에 없다.

후속 연구에서는 변화를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심리검사나 행동 관찰 보고 등을 사용할 것을 제언한다. 더불어 상담 장면에서 일반화할 수 있고, 누구나 심리적 발달을 살필 수 있는 사례연구 및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Notes

Okada Yasunobu: 전(前)일본모래놀이치료학회장, 교토대학 심리학부 교수. 현(現)한국학교공공모래놀이학회 교육지도감독(해외 director). 2025.01.08.에 수퍼비전 받음.

†† Lorraine Razzi Freedle: 신경심리학 박사. 모래놀이치료사. 슈퍼바이저. 2023.09.18.에 슈퍼비전 받음.

††† 곽현정: Okada Yasunobu의 제자. 현(現) 한국학교공공모래놀이학회 교육지도감독(director). 2023.09.16., 2024.12.18., 2025.01.08에 슈퍼비전 받음.

HTP(House-Tree-Person)검사 (Buck, 1948; Hammer, 1958)는 미술치료의진단기법으로 진단적, 치료적 방법으로 사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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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정

한국학교공공상담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심리상담 및 모래놀이치료((전)학교상담 및 모래놀이)'가
한국연구재단의 2024년도 신규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등재지 선정을 위해 수고하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낌없는 헌신과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좋은 원고 투고를 부탁드리며, 등재학술지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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