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고등학생의 외상경험이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 대인관계와 우울의 이중매개와 성장마인드셋의 조절된 매개효과

박경옥 1 ,
Kyoung-Ohk Park 1 ,
Author Information & Copyright
1한서대학교 아동청소년상담심리학과
1Hanseo University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 : 박경옥, (31962)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한서1로 46, 한서대 학교 일반대학원, 아동청소년상담심리학과, E-mail : mo74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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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eived: Oct 16, 2023; Revised: Oct 19, 2023; Revised: Dec 04, 2023; Accepted: Dec 26, 2023

Published Online: Dec 31, 2023

요약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외상경험이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에서 대인관계와 우울의 매개효과를 성장마인드셋이 조절 매개하는지를 파악하여, 외상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우울 극복 및 플로리싱 증진을 위한 모델과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자료는 사회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하여 전국 고등학생 45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집하였다. 그 중 무선반응이나 일률반응으로 응답한 19부를 제외한 총 431부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분석은 SPSS PC+ Win ver. 25.0, SPSS PROCESS macro ver. 4.2를 사용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에는 Amos ver. 21.0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 외상경험, 성장 마인드셋, 우울 및 플로리싱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둘째, 대인관계는 외상경험과 플로리싱과의 관계에서 매개하였다. 셋째,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매개하였으며, 대인관계와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직렬 이중매개하였다. 넷째, 성장마인드셋은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와 우울을 경유하여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을 성장 마인드셋이 조절 매개하였다. 끝으로 외상경험으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는 부적응의 대안점 연구, 외상경험과 플로리싱 관계에서 다른 변인과의 관련성 연구, 플로리싱 증진에 기여하는 상담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연구를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models and implications for overcoming depression and promoting florising in adolescents with trauma experience by identifying whether growth mindset regulates and mediate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depression in the effect of high school students' traumatic experiences on florising. The data was commissioned by Embrain, a social research institution, and 450 high school students nationwide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of which a total of 431 data were used for the final analysis, excluding 19 copies that responded with wireless or uniform responses. SPSS PC+ Win ver. 25.0, SPSS PROCESS macro ver. 4.2 were used for data analysis, and Amos ver. for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rauma experience, growth mindset, depression, and florishing as a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major variables. Seco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ere medi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uma experience and florising. Third, depression was medi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uma experience and florising,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depression were mediated in seri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uma experience and florising. Fourth, the growth mindset controll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depression. Growth mindset moderated the effect of trauma experience on florising through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depression. Finally, research on alternatives to maladjustment that may occur due to trauma experience,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uma experience and florising with other variables, and research to develop and spread counseling programs that contribute to promoting florising were proposed.

Keywords: 외상경험; 대인관계; 성장마인드셋; 우울; 플로리싱;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 조건부 간접효과; PROCESS macro
Keywords: Trauma experienc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growth mindset; depression; florishing; mediating effect; moderating effect; controlled mediating effect; conditional indirect effect; PROCESS macro

인간은 누구에게나 행복한 삶을 갈망하고, 그 행복이 지속되기를 소망한다. 그동안 인간은 삶에서 실물로 보여질 수 있는 행복의 요소들, 즉 경제적 부요와 높은학식에 의미를 두었다. 그러나 최근 행복에 대한 인식체계의 변화에 따라 삶에서 의미있는 요소를 찾고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하며 목적을 성취해가는 등 다차원적인 요소를 지닌 플로리싱에 관심을 갖고 있다.

플로리싱은 단순히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음과 편안함이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를 갖고 자신의 성취를 이루어 만족감을 높이는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Seligman, 2011). 특히 청소년들의 삶에서 윤리의식과 인성 부분의 기능이 소홀해져 있는 오늘날 플로리싱은 인간의 도덕적 가치 형성과 인성 발달로 바람직한 삶의 추구에 기여하여 일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스스로 긍정적인 삶으로 이끌어 가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청소년기의 고등학생들은 학업성취의 어려움과 입시 경쟁 등에서 오는 부담감으로 좋은 관계형성의 어려움과 낮은 행복을 경험한다(고관우, 남진열, 2011). 조사에 의하면 2019년도 한국의 청소년 주관적 웰빙지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2개국 중 22위로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청소년들의 행복은 부정적이다(이은혜, 2021). 아동 청소년의 행복과 관련한 선행연구에서도 고등학생의 행복감이 가장 낮았으며, 삶의 질 또한 낮게 보고되고 있다(오해섭, 최인재, 염유식, 김언주, 2018). 청소년들의 행복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좋은 삶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소년의 플로리싱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김미정, 김정민, 2021). 한편 플로리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는 변인으로 외상경험이 있다.

Terr (1991)는 외상경험을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단순외상과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외상으로 구분하였다. 현대사회는 예측이 불가능한 성수대교 붕괴, 태안반도 기름누출사고와 많은 죽음을 초래하였던 세월호 사건 등 한 차례 크게 겪어야하는 외상사건과 대인관계 속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되풀이되는 외상사건으로 왕따문제,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성적학대, 방임 등도 많아지고 있다(Allen, 2010). 특히 생애 초기에 외상사건을 경험한 청소년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가 나타나며, 심리적·사회적 부적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김혜성, 김혜련, 박수경, 2006). 특히 학교와 사회속에서 부적응문제를 보이는 청소년들은 그들의 자존감과 내재적인 요인 등으로 이러한 문제가 발현된다고 볼 수 있지만 친밀한 사람에게 일어난 외상 사건을 가까이서 목격하거나 알게 되었을 때에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권석만, 2014). 기존 선행연구에서 외상경험과 플로리싱과의 직접적인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우나 중재변인을 포함한 선행연구 중, 외상 후 성장과 행복에 관한 연구에서 외상경험은 부정적 정서로 인해 행복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송현, 최보람, 이영순, 2012)와 종교적으로 믿음의 정도가 외상경험과 주관적 안녕감의 부적인 관계에 영향을 미쳐 외상경험에도 불구하고 주관적 안녕감을 높여준다는 것으로 보고하였다(Figley, Chapman, Ashkanani, Al Naser & Donnelly, 2010). 한편 청소년기는 가정 밖에서 의미있는 타자와의 관계가 증가하는 시기로 대인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대인관계는 개인적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원만하게 획득 되었을 경우 정체감 확립, 건전한 성격발달, 자아성취감, 행복감 증진에 동기부여가 되지만 반대의 경우 불안, 우울, 욕구좌절, 소외 등 정서적 어려움과 직면하며 심리적 병리로 이어질 수도 있다(권석만, 2008; 이재창, 1995).

청소년에게 부모, 교사, 또래와의 관계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지지기반이 된다. 교사와의 긍정적인 관계는 청소년의 우울 등 부정적인 심리적 문제를 낮추고(이운경, 김민주, 2019; Joyce & Early, 2014) 안정감을 획득하여 학교 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게 된다(김미숙, 2015; 이운경, 김민주, 2019). 반면 그렇지 않을 경우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우채영, 박아청, 정현희, 2010). 이와 관련하여 부모의 부정적인 관계는 자녀와의 갈등관계를 형성하고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신현숙, 곽유미, 김선미, 2012; 이다경, 염시창, 2015; Hale, Van Der Valk, Engels, & Meeus, 2005). 또한 부모의 방임과 언어학대와 같은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자녀와의 갈등을 심화시켜 청소년이 심리적인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최혜경, 2015). 더욱이 청소년이 부모와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게 되면 우울을 경험하고 심하게는 자살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김동영, 박기정, 김효원, 2015; 장영애, 이영자, 2014). 청소년에게 있어 또래관계의 영향력은 더욱 크다. 청소년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과 같은 경험을 하는 또래에게 동질감을 갖게되고 좋은 관계가 되기를 원하는데 특히 친밀한 관계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많다(장영애, 이영자, 2014). 그러나 교우관계에서 질적인 관계가 형성되지 못할 때 자신이 수용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소외감, 우울 등 심리 사회적인 문제가 생긴다(Conger & Keane, 1981). 대인관계에서 오는 외상은 안정감, 공감, 수용, 존중과 같은 욕구가 자신의 기대만큼 충족되지 않을 것이라는 도식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부적응 도식은 다른 관계를 형성하고자 할 때 친밀감 이전의 외상경험과 유사한 상황으로 도식하여 대인관계에 부적영향을 미치게 된다(Young, Klosko & Weishaar, 2003).

Hammen (1991)은 우울한 사람들은 사회기술이 부족하여 대인관계를 만들고자 할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킴으로 대인관계에서 단절, 거부와 같은 감정을 느끼며 우울을 다시 발생시킨다고 하였다. Heider (2013)은 대인관계성향에서 거부당했거나 질적으로 높은 관계의 대상을 상실했을 때 우울 증상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대인관계와 심리적, 정신적 기제는 순환적인 패턴으로 반복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울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정체감 확립, 건전한 성격발달, 자아성취감, 행복감, 인간의 욕구만족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황지영, 2005).

본 연구에서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와 우울을 경유하여 플로리싱에 미치는 인과관계가 검증될 경우, 플로리싱 증진을 위해서는 외상경험을 감소시키기면 된다. 그러나 외상경험은 본인의 의무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외상경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 외에도 이 영향 관계를 완충시킬 수 있는 대안변수를 탐색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수 중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조절변수로 자주 활용되는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 마인드셋이란 자신에게 있는 다양한 능력에 대한 신념 체계를 의미한다(Dweck, 2008). 이는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능력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노력하고 꾸준히 학습한다면 자신의 능력은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Dweck, 2008). 마인드셋은 자신이 목표성취를 위해 달려가다 실패에 직면 했더라도 그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다양한 연구를 검토해보면 직장인의 무례함, 자아존중감 및 희망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여학생 청소년들의 가정 학대 경험과 학교적응 사이에서 성장 마인드셋이 낮은 경우보다 높은 경우에 가정학대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저하시킴을 확인하였다(이창식, 유은경, 장하영, 2019).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에서 긍정적인 결과변수에 대해서는 원인변수와 결과변수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반면, 부정적인 결과변수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완충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도 성장 마인드셋이 대인관계가 우울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강화시키고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와 우울을 거쳐 플로리싱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문제 1.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대인관계는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매개하는가?

연구문제 3.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매개하는가?

연구문제 4.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매개한는가?

연구문제 5. 대인관계와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직렬 이중매개 하는가?

연구문제 6. 성장 마인드셋은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를 조절하는가?

연구문제 7.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와 우울을 경유하여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을 성장 마인드셋이 조절 매개하는가? 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외상경험으로 인하여 플로리싱을 위협받는 청소년들에게 대안을 검증하고 제시하고자 하며 외상경험으로 청소년의 우울 극복 및 플로리싱 증진을 위한 모델과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방 법

연구모형

고등학생의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와 우울의 이중매개효과와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토대로 Rockwood, Hayes, 2017)가 제안한 SPSS PROCESS macro의 91모델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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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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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대상

본 연구에서 필요한 설문조사 대상자 수는 450명을 목표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분석에 활용된 최종 대상자 수는 총 431명으로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조사대상의 성별은 남자가 212명(49.2%), 여자 219명(50.8%)으로 여자가 많았으며 연령에서 18세가 194명(45.0%)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17세가 144명(33.4%), 16세 92명(21.3%), 15세가 1명(0.2%) 순이였다. 학년은 3학년 145명(33.6%), 1학년과 2학년은 143명(33.2%)로 같았다. 경제수준은 중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196명(45.5%)으로 가장 많았고, 중상은 100명(23.2%), 중하98명(22.7%), 상 21명(4.9%), 하 16명(3.7%)으로 제일 적었다. 거주지는 중소도시가 243명(56.4%)으로 가장 많았고, 대도시가 145명(33.6%), 농촌은 43명(10.0%)으로 가장 적었다.

측정도구

외상경험. 외상경험질문지는 The Traumatic Life Events Questionnaire(TAEQ; Kubany et al., 2000)에 기반하여 서영석 등 (2012)이 규정한 우리나라 청소년이 경험하는 외상사건 43가지 유형과 외상경험 12범주 중 가정폭력경험, 교사폭력경험, 또래폭력경험 및 사이버폭력경험에 관한 4개 범주, 12문항만 제시하였다. 본 척도는 살아오면서 경험한 힘든 사건들을 12문항으로 제시하였고, ‘한 번도 없다’ 1점에서 ‘매우 많다’ 5점까지 5점 Likert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고통의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외상경험 척도의 신뢰도 Cronbach's α. 908이었다.

대인관계. 청소년의 대인관계 문제를 측정하기 위해 Murray와 Greenberg (2000)의 애착관계도구와 Nolten (1994)의 도구를 (문은식, 김충희, 2002)이 수정 및 보완한 척도(Intersonal Relationship Scale)를 사용하였다. 대인관계 척도는 총 15문항으로 부모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에 대한 하위변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Likert 방식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대인관계 척도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32이었다.

성장 마인드셋. 성장 마인드셋은 Dweck(2006)의 척도를 Lee와 Park, Hwang(2016)이 번안한 8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1. 사람의 지능은 변화될 수 없는 선천적인 것이다, 2. 사람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으나 지능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3.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능의 정도에 상관없이 지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4. 다양한 종류의 지능이 있지만 사람은 어떤 지능이든 변화시킬 수 있다.'를 포함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성격을 항상 변화 시킬 수 있다'를 포함한 성격 변화에 대한 마인드셋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로 5점까지 Likert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성장 마인드셋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성장 마인드셋 척도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77이었다.

우울. 우울은 Morey(1991)가 개발한 성격평가질문지(PAI)를 이수, 림이, 문희(2018)가 사용한 척도 중 18문항으로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인지적 우울, 정서적 우울, 생리적 우울의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우울 척도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86이었다.

플로리싱. 플로리싱은 Diener 등(2010)이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나는 목적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이끌어가고 있다 를 포함하여 총 8문항으로 삶의 목적 및 의미, 대인관계, 일상생활 참여, 타인에 대한 기대, 유능감, 좋은 사람, 미래에 대한 낙관, 타인의 존경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플로리싱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플로리싱 척도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14이었다.

통제변수.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사항으로 성별, 연령, 학년, 경제수준 및 거주지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 종속변수가 플로리싱이므로 선행연구 중 플로리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인변수를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 성별과 플로리싱 간의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성준모, 2010; 지영주, 우경미, 2016)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기감이나 우울 정도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고인균, 1987)에 기초하여, 성별, 연령, 학년, 경제 수준 및 거주지를 통제변인으로 선정하였고 성별과 거주지는 더미변수(남성=1, 대도시=1)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SPSS PC+ Win ver. 25.0 와 SPSS PROCESS macro ver. 4.2를 활용하였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해 Amos ver. 21.0을 활용하였으며, 다음의 통계분석 방법들을 활용하였다.

첫째, 기초 분석을 위해 빈도분석을 하였고,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내적 일관성 계수인 Cronbach's α값을 산출하였다. 둘째, 측정모형의 타당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일반적 특성에 따라 주요 변인들이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비교 분석인 t-test와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넷째, 외상경험, 대인관계, 성장 마인드셋, 우울 및 플로리싱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 이변량상관분석을 하였다. 다섯째,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의 단순매개효과 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우울의 단순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PROCESS macro의 4번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여섯째,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의 1번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일곱째,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와 우울을 경유하여 플로리싱에 이르는 경로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PROCESS macro 91번 모델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결 과

일반적 특성에 따른 주요 변인들의 차이

외상경험. 외상경험은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 비교 분석인 t-test와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단, 경제 수준은 분석 시 비율을 고려하여, 중상은‘상’에, 중하는‘하’ 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외상경험은 성별(t=2.192, p<.05)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남학생의 외상경험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그러나 외상경험은 학년, 경제 수준, 거주지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대인관계. 대인관계가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 비교 분석인 t-test와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대인관계는 경제 수준(F=3.173, p<.05)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경제 수준이 높은 집단의 대인관계가 낮은 집단보다 높았다. 그러나 대인관계는 성별, 연령, 학년, 거주지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성장 마인드셋. 성장 마인드셋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 비교 분석인 t-test와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성장 마인드셋은 성별, 학년, 경제 수준, 거주지에 따라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우울. 우울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 비교 분석인 t-test와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우울은 경제 수준(F=8.711, p<.0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경제 수준이 낮은 집단의 우울이 중간 집단 및 높은 집단보다 높았다. 그러나 우울은 성별, 학년, 거주지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플로리싱. 플로리싱이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평균 비교 분석인 t-test와 일원배치 변량분석(One-way ANOVA)을 하였고, 사후검증은 Duncan을 활용하였다. 플로리싱은 성별(t=3.129, p<.01), 경제 수준(F=11.115, p<.0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성별에 따라 플로리싱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고, 경제 수준이‘상’집단의 플로리싱이 가장 높았으며,‘중’집단의 플로리싱이 그 다음으로 높았으며,‘하’집단의 플로리싱이 가장 낮았다. 그러나 플로리싱은 학년 및 거주지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변인 간 상관관계

변인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 Pearson의 상관분석을 하였고,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상경험, 대인관계, 성장 마인드셋, 우울, 플로리싱 간에는 모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플로리싱은 우울(r=-.668, p<.01), 외상경험(r=-.281, p<.01)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대인관계(r=.477, p<.01), 성장 마인드셋(r=.276, p<.01)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우울은 외상경험(r=442, p<.01)과는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대인관계(r=-.623, p<.01), 성장 마인드셋(r=-.267, p<.01)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성장 마인드셋은 대인관계(r=.233, p<.01)와 정적 상관관계를 가졌으나 외상경험(r=-.086, p>.05)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대인관계는 외상경험(r=-.508, p<.01)과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우울과 플로리싱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고(r=-.668, p<.01), 대인관계와 우울의 상관계수(r=-.623, p<.01)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표 1. 주요 변인 간 상관관계 및 기술통계 분석 결과
구분 외상 경험 대인 관계 성장 마인 드셋 우울 플로리싱
외상경험 1
대인관계 -.508** 1
성장 마인드셋 -.086 .233** 1
우울 .442** -.623** -.267** 1
플로리싱 -.281** .477** .276** -.668** 1

** p<.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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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의 매개효과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의 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SPSS PROCESS macro의 4번 모델을 적용하였고, 성별, 연령, 학년, 경제 수준 및 거주지에 의해 플로리싱의 값에 변화를 주므로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에 앞서 2개의 모델이 매개효과 분석에 적합한 모델인지 파악하기 위해 모델1(매개변수 모델)의 모형적합도(F=25.8196, p<.001)는 유의미하였고, 통제변수를 투입한 상태에서 R2설명력은 .2676이었다. 모델2(종속변수 모델)의 모형적합도(F=12.6496, p<.001)도 유의미하였고 R2설명력은 .1518로 확인되어, 매개효과를 검증하기에 2개의 모델 모두 적합하였다.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5661, p<.001), 대인관계는 플로리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4734, p<.001), 외상경험과 플로리싱 간의 총효과가 유의미했다가(-.3515, p<.001) 매개변수인 대인관계가 투입된 후 직접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고(-.0835, p>.05), 간접효과가 유의미하였으므로 대인관계는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효과가 있었다.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우울의 매개효과

매개변수 모델의 모형적합도(F=22.4527, p<.001)는 유의미하였고, R2설명력은 .2411이었다. 종속변수 모델의 모형적합도(F=53.0258, p<.001)도 유의미하였고 R2설명력은 .4674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에 2개의 모델 모두 적합하였다. 외상경험이 플로리싱에 미치는 총효과는 -.3515(p<.001)이었다가 매개변수인 우울이 투입되면서 직접효과는 .0024(p>.05)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간접효과를 검증한 결과, [외상경험 → 우울 → 플로리싱]의 간접효과가 -.3539(-.4376 ~ -.2759)로 부트스트랩 신뢰구간 내 하한값과 상한값 사이에‘0’이 포함되지 않아 간접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경험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우울은 플로리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 외상경험과 플로리싱간의 직접효과가 유의미했다가 매개변수인 우울이 투입된 후 직접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고, 간접효과가 유의미하였으므로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효과가 있었다.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와 우울의 이중매개효과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와 우울의 직렬 이중매개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SPSS PROCESS macro의 6번 모델을 적용하였고, 성별, 연령, 학년 및 경제 수준, 거주지를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다. 본 연구에서 외상경험은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었고, 대인관계는 우울에 영향을 주었으며, 우울은 플로리싱에 영향을 주었고, 이 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매개변수인 대인관계와 우울의 투입 후 외상경험에서 플로리싱에 미치는 직접효과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간접효과는 유의미하였다. 따라서 대인관계와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직렬 이중매개효과가 있었다.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를 성장 마인드셋이 조절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SPSS PROCESS macro의 1번 모델을 적용하였고, 성별, 연령, 학년, 경제 수준, 거주지를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였다. 분석에 앞서 모델이 조절효과 분석에 적합한지를 파악하였다. 모델의 모형적합도(F=41.1910, p<.001)는 유의미하였고, R2설명력은 .4385로, 조절효과를 검증하기에 모델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는 우울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5871, p<.001), 성장 마인드셋도 우울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0953, p<.05). 대인관계와 성장 마인드셋의 상호작용항은 우울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1498, p<.01), 대인관계와 성장 마인드셋의 상호작용항에 따른 R2의 증가량(△R2= .0109, p<.01)도 유의미하여, 성장 마인드셋은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즉, 대인관계가 증가하면 우울이 감소하는데, 성장 마인드셋이 증가하면 이러한 음의 효과가 더욱 커져, 성장 마인드셋이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를 강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scs-5-3-64-g2
그림 2.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 통계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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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s-5-3-64-g3
그림 3. 조절된 매개모형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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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경험과 대인관계, 우울이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된 매개효과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대인관계와 우울의 매개효과를 성장 마인드셋이 조절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하여 Hayes(2017)가 제안한 SPSS PROCESS macro의 14번 모델을 적용하였고, 성별, 연령, 학년, 경제 수준, 거주지를 통제변인으로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에 앞서 3개의 모델이 해당 분석에 적합한 모델인지를 파악하였다. 모델1(매개변수 모델)의 R2설명력은 .2676이었고 모형적합도(F=25.8196, p<.001)는 유의미하였다. 모델2(매개변수 모델)의 R2설명력은 .4648이었고 모형적합도(F=40.6195, p<.001)는 유의미하였으며, 모델3(종속변수 모델)의 R2설명력은 .4758이었고 모형적합도(F=47.8781, p<.001)도 유의미하여,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에 3개의 모델은 모두 적합하였다. 전체적으로 대인관계가 증가할수록 우울은 감소하였고, 이러한 경향은 성장 마인드셋이 높은 집단에서 더 두드러졌다. 성장 마인드셋이 낮은 집단은 대인관계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이 낮아지는 기울기가 완만했지만, 성장 마인드셋이 높은 집단은 대인관계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이 낮아지는 기울기가 상대적으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인관계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성장 마인드셋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인관계가 동일하더라도 성장 마인드셋이 높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우울하다는 것이다.

논 의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이 경험한 외상경험이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아보는데 있었다. 또한 그 관계에서 대인관계와 우울이 매개효과가 있는지 그 경로에서 성장 마인드셋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경험, 대인관계, 성장 마인드셋, 우울 및 플로리싱 간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론은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무엇보다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환경에서의 부적응으로 우울 정도가 심해진다. 상관 계수적으로도 외상경험과 대인과계, 우울이 가장 높다. 따라서 우울을 낮추어 질적으로 높은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성취감과 도전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활용의 필요성이 있다.

둘째, 대인관계는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매개하였다. 사회가 점점발달하며 각종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오늘날 청소년들의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이 최근 들어 점점 진화하며 청소년들의 교우관계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대인관계의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과 사교성은 친사회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손승희, 이은해 (2004) 연구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또래와의 관계를 증진 시키기 위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과 성공적인 대인관계의 경험을 중요한 과제로 다룰수 있는 개입방안이 필요하겠다.

셋째,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매개하였다. 외상경험과 플로리싱간의 직접효과는 유의미했다가 매개변수인 우울이 투입된 후 직접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으나 간접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족 또는 교사, 또래를 통해 고통을 경험하면 우울에 영향을 주어 행복해질 수 없음을 말해 주고 있다.

넷째, 대인관계와 우울은 외상경험과 플로리싱의 관계에서 직렬 이중매개하였다.외상경험은 대인관계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우울에는 정적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플로리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관계성향이 낮아 학교생활의 부적응으로 연결되면 우울로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학교현장에서 대인관계성향이 회피적인 청소년일수록 타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자신을 스스로 고립시키는 성향을 보이고 교사와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대인관계 성향을 긍정적으로 향상시켜 우울 수준이 감소 될 수 있도록 좋은 친구를 만들기 위한 계획과 행동으로 옮겨보는 연습, 전문적인 상담시스템을 통한 도움이 필요하다.

다섯째, 성장 마인드셋은 대인관계와 우울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성장 마인드셋의 수준에 관계없이 성장 마인드셋은 대인관계 와 우울에 대하여 다른 변수들을 통제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성장 마이드셋과 같은 신념을 갖추기 위해 단기적인 결과를 유추하려는 계획보다 장기적이고 확장된 시스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여섯째, 성장 마인드셋은 외상경험이 대인관계와 우울을 경유하여 플로리싱에 미치는 영향에서 조절 매개하였다. 청소년기에 있는 고등학생들이 행복할 수 없는 것은 자기체계를 형성하여 살아온 생활보다 타인이 계획한 목표에 갇힌 삶으로 자기개념이 상실되어 사회관계 기술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고등학생들이 경험하는 외상경험이 대인관계를 통해서 더욱 큰 것으로 경험하여 플로리싱에 영향을 미친다. 고등학생들의 성장 마인드셋을 향상 시킬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을 지각하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과제와 연결해보는 연습을 개인별 실행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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